MZ세대에게 여행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자기 성장과 회복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경험을 위해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상품을 찾는 합리적 소비 패턴을 보인다.
 
부킹닷컴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MZ세대는 쇼핑, 식사, 숙소 순으로 여행 경비를 지출하는 반면, 글로벌 평균은 식사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 우선순위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이들은 긴 여행 한 번보다 짧은 여행을 여러 번 떠나는 것을 선호하며, 여행 동반자로는 배우자나 직계 가족을 가장 선호했다.
 
흥미로운 점은 성인이 된 후에도 부모로부터 여행 경비를 지원받는 비율이 65%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동시에 혼자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위해 '혼행'을 떠나는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MZ세대의 다채로운 여행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