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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부르는 나쁜 습관 9가지, 혹시 나도?

 
풍성하고 윤기 있는 머리카락은 인상을 좌우하며, 건강한 모발은 얼굴에 생기를 더한다. 하지만 무심코 반복하는 일상 습관들이 모발 건강을 해치고 있을 수도 있다. 피부과 전문의와 헤어스타일리스트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머리카락을 가늘고 약하게 만드는 잘못된 습관들을 되짚어보고 건강한 모발 관리법을 알아보자.
 
그렇다면 머리는 얼마나 자주 감는 것이 좋을까. 지성 두피나 가는 모발을 가진 이들은 매일 감는 것이 필요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적인 모발은 이틀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피부과 전문의 멜리사 필리앙 박사는 두피의 유분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다수는 이틀에 한 번 머리를 감아야 두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머리를 충분히 자주 감지 않으면 기름과 오염 물질이 두피에 쌓여 염증과 비듬을 유발하는 지루성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염증은 모발 성장을 방해하고 가려움증을 동반한 비듬은 결국 모발 손상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머리카락 상태에 맞춰 적절한 주기로 샴푸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혹시 너무 거칠게 다루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유명 헤어스타일리스트 눈치오 사비아노는 머리카락에 가해지는 모든 물리적 행동을 부드럽게 할 것을 조언한다. 샴푸와 컨디셔너를 바르고 헹굴 때, 그리고 빗질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가급적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횟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머리카락이 엉켰을 때는 굵은 빗을 사용해 조심스럽게 풀어주는 것이 모발 손상을 줄이는 핵심이다.
 
고데기나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드라이어 같은 고열의 스타일링 도구는 모발에 치명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는 모발의 끊어짐을 유발하고 두피를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은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가급적 뜨거운 바람보다는 시원한 바람을 권장하며, 고온의 고데기를 매일 사용하는 습관은 모발의 큐티클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큐티클은 모발의 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손상되면 모발이 푸석해지고 약해진다.
 
일부 사람들은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아예 손대지 않고 방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필리앙 박사는 이러한 인식이 오히려 모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머리를 자르지 않고 오래 두면 끝이 갈라지고 손상되어 결국 모발이 끊어지는 현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녀가 추천하는 커트 주기는 8주에 한 번씩 꾸준히 다듬는 것이다. 짧은 트리밍만으로도 모발이 더욱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고, 장기적으로 탈모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머릿결을 좋게 보이게 하거나 스타일을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타일링 제품도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특히 스타일을 오래 유지시켜준다고 광고하는 스프레이나 젤 제품 중에는 알코올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경우가 많다. 이 알코올 성분은 모발을 건조하고 푸석푸석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제품 선택 시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를 감을 때는 이러한 제품의 잔여물이 두피와 모발에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씻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를 보호하듯, 모발 역시 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햇볕은 모발의 큐티클과 섬유질을 손상시켜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외부 활동이 많은 날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제품을 사용하거나, 모자를 착용하여 모발을 직접적인 햇빛 노출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현명하다.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스트레스와 흡연은 모발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모발이 가늘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흡연은 두피의 혈액 순환을 저해하여 모낭 성장을 억제하고 결국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연은 모발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다.
 
모발 건강에 좋은 식단을 위해서는 심장, 뇌 건강, 그리고 장수에 이롭다고 알려진 식단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살코기 위주의 단백질, 견과류,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을 비롯해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이 모발 건강에도 매우 이롭다. 특히 철분, 비타민D, 아연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니, 균형 잡힌 식단으로 이러한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평소 머리카락을 손가락에 감아 돌리거나 강박적으로 문지르는 등의 습관은 없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러한 습관으로 인한 영구적인 탈모는 드물지만, 모발 자체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한 번쯤 점검해보고 고쳐나가는 것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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