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을 단순 오십견으로 여기고 방치하다 회전근개 파열이 악화돼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나 무리한 운동으로 어깨 힘줄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팔의 근력 약화와 밤에 심해지는 야간 통증이 특징이다.
어깨가 굳는 오십견과 달리, 파열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돼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다. 초기에는 주사나 물리치료를 시도하지만, 파열 범위가 크면 관절내시경으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교량형 봉합술’로 해부학적 복원을 통해 재파열 위험을 낮춘다.
수술 성공 여부는 재활에 달렸다. 보조기 착용 후 운동 범위를 점차 늘리고, 3개월 후부터는 근력 운동을 통해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이 최선의 예방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