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아이오닉5와 EV9 등을 앞세워 총 12만 3,803대의 전기차를 판매, 테슬라에 이어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특히 아이오닉5는 4만 4천 대 이상 판매되며 미국 전기차 단일 모델 판매 순위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전체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은 전년 대비 6.9% 성장에 그치며 성장세가 둔화되었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전년 대비 각각 3%, 56.3%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모델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