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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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혈통 시베리아 호랑이가 한국에서?

 
서울대공원에서 멸종위기종 보존을 위한 노력 끝에 시베리아 호랑이가 새 생명을 맞았다. 지난 6월 6일 태어난 새끼 호랑이는 100일을 맞이하며, 이는 약 3년 만의 번식 성공이다. 부모 호랑이는 노령임에도 번식에 성공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모 개체는 러시아 야생에서 태어난 순수 혈통으로, 과거 한반도에 서식하던 한국 호랑이와 같은 계보를 잇는다. 서울대공원은 맹수사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세심한 관리를 통해 출산을 지원했다.
 
새끼 호랑이는 11월 중순 예방접종 완료 후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된다. 이번 출산은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위기 속에서 멸종위기종 보존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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